어제 센트럴병원 정기검진날.

어제 센트럴병원 가가 어깨뼈 잘 붙었다는 얘기 들었다.
어. 기분 째지.
인자 어깨 조금씩 움직이라 크드라.
안 쓰모 굳어뿌.

숙등역 에스컬레이트. 거 4번 출구 글로 올라가가 센트럴병원까지 한 450미터?
걸어갔다. 대신 어제는 걷기 연습 안했고, 혈당도 좀 높았고.
인자너 저혈당 예상되모 마 안 나간다.

덕천역서 가모 한300미턴데, 대신에 에스컬레이트 있는데까지 가는 길이 지랄이라.
사람 많은거도 지랄이지마너,
대리석이가? 바닥이 졸라게 미끄럽어.
바닥하고 신발 문제가 아이라.

내 지금 발 상태가 그래가 그래 미끄럽은기라.
지팽이 짚고 걷제, 발은 아프제.
이라이 발이 바닥에 제대로 딱 밟고 서있는게 아이고 느슨하게? 떠가 있는 식이라. 그라이 미끄럽은기라.

그래가 마 숙등역서 지상으로 올라와가 거칠은 보도블럭 위로 그래 걷는기 편해.
거다 옛날에 (여게 요새긑이 집근처에 편의점 없던 시절에) 새북에라도 덕천노타리 거 편의점 가가 담배 사고 그랬거등. 그래 마이 댕긴 길이라가 지팽이 짚는 현재라도 발이 편해.

(그래 한 30년 넝게 매일 한갑씩 담배 피아대던 내가 작년 2월 8일에 담배를 내 마음에서 비워낸 이후로 담배 생각이 전혀 안나. 어. 명상.
한 40년 단전호흡 했고, 중간에 명상도 했고.
그라이 명상으로 담배 비워내는거 된다 아이가.
금연이 아이라. 담배를 마음에서 비워내고 지우는기라.
이라고나모 금연패치고 까자고 필요가 없다.)

어. 고래가 엑스레이 찍고 나오이 어??
내 보호자. 어. 그날. 내 저 세상 간 날.
자빠지가 내너 저 세상 가가 조상님들 다 만나고, 기똥찬 극락 & 헤븐까지 다 보고 어. 온 우주에 가득찬 신명들 다 구경하고, 온 우주 갤럭시에 가득찬 문명들 다 봤고. ㅎㅎㅎㅎ.
그라고 있을때 내를 발견해가 병원데꼬가가 한 20시간 걸리가 내가 깨어나구로 고래 했는 집주인,
한 석달을 매일 세끼 다 챙기주고, 매번 병원 같이 가가 보호자 역할 했던,
어 그 사람이 문 앞에 서 있는기라.

걱정돼가 왔다 안카나?
집에 문은 장가났제. 내너 없제.
병원가는 날인데, 전화하이 안받제.
6월달부터 병원 인자 혼자 가기로 고래 얘기했제.
그래도 지팽이 짚고 걷는거 자주 봤이 내 걷는기 마이 안좋다 크는거 알거덩.
전활 안받으이 고래가 뭔일 났나 싶어가 일단 병원부터 와봤다 안카나.

아이코. 어째 그래 반갑노 ㅋㅋ.

어. 내 밖에선 전화 안 받는다. ㅎㅎ.
어 그냥. 그기 편해.
거다 지금은 발 하고 다리 아프제, 어깨 수술해나가 졸라게 불편하제.
길에서 뽀개또 폰 꺼내기도 힘든데.
마 안 받지.

센트럴병원 옆에 마이본정형외과.
거 가까 싶다. 병원 바까야지.
병원하고 내하고 잘 맞아 당분간 한 2~30년. 조아.
거 간호사들도 이뻐 어. ㅋㅋ
여 센트럴병원보다.
센트럴 여넌 복잡고 번잡해.
거다 원무과가 개지랄병 마이 떨거덩.
하이튼 그거 얘기하모 내 오늘 완저히 세상 떠난다 ㅋㅋ.

보자. 오늘은 수정안과 정기검진 간다.
아레 월욜인데, 어제 수요일 센트럴병원 안기준 센터장이 요새 외부활동이 많나 병원에 잘 없어. 오후 진료 있는 날로 해가 그래가 어제 수요일 오후에 간기라.
여부터 가가 어깨 상태 확인하고 고래해야 마음이 일단 편하이,
고래해가 따로 예약 안해도 되는 수정안과 가모 되거덩.

6번 출구로 마 계단 졸라게 마이 걸어보든지 ㅎㅎ.
요새 걷기 연습하고 계단 오르고 내러가기도 연습하이.
아이모 12번 출구가? 글로 오모 에스컬레이트 있을...?
어. 기억이 가물하네.
일단 오늘 가보모 알겠지.

부산지하철 1호선이 에스컬레이트, 엘리베이터 인심이 니미 졸라리 야박하지만은.
옛날에 고1이가 2가? 고때 부산지하철 생깄거덩.
고때 대한민국은 마이 젊었다.
그래 놓으이 다 닭대가리 계단 아이가 ㅋㅋㅋ.
세월이 문명이 이래 확 늙어불줄 누구도 몰랐다 아이가.
요새 엘베 공사하데.

(누구도 몰랐다 아이가.
미래. 대한민국이, 온 세상이 어.
다 청년 인구들 그래 많을 줄. 그쟈.)


언제 가꼬.
내너 요번 생이 마지막이다.
이거도 다 방법이 있다 ㅎㅎ.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