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하다 바람에 날리.

하이튼 부산 날씨너 바람마 안불모 최고라.

어제 날씨가 좋아가 지팡이 짚고 걷기 운동했다.

① 미닫이 문, 열고 닫기.
사고로 손목, 손가락 미는 힘, 댱기는 힘도 충격받았는가.
닫힌 문을 못 열고,
열린 문 밀어서 닫지도 못하더라.

이야 이거 완전히 병신이네 시발꺼.


② 하던 대로 지팡이 짚고,
평지 걷기,
내리막 가기, 오르막 가기,
문 틀 넘어가기.

평지, 오르막 갈때
지팡이 먼저 가고,
멀쩡한 발 가고,
아픈 발 가고.

내리막 갈때
지팡이 먼저 가고,
아픈 발 따라 가고,
안 아픈 발 가고.

... 인데,
반깁스 신 신고 헤보모 조까튼 문제가...

평지, 오르막 갈때
지팡이 먼저 가고,
멀쩡한 발 가고,
아픈 발 가면...

아픈 발에 반깁스 신 신어가 이게 무게가 상당하거덩.

반깁스 신 신은 아픈 발(오른 발) 옮길때 지팡이 짚은 손(왼손)하고,
멀쩡한 발(왼발)이 넘어질라 캐.

그이까네 지팡이 짚는 왼손이 평소 사고나기 이전부터 연습안된 빙시 손 아이가.

왼손, 왼발이 다 빙시쪽 아이가.

이기 갑자기 오른 발 오른 손 역할 맡깄다고 그래 바로 안된다 말이라.

안 넘어질라 크다보이 ,


③ 내리막 갈때
지팡이 먼저 가고,
아픈 발 따라 가고,
안 아픈 발 가고.

지팡이 다음, 아픈 발이 안 아픈 발보다 먼저 가는 방식으로 다 바꿨다.
평지고 오르막이고 간에 다 내리막 방식으로 바꿨다.

반깁스 신 벗고는... 모르겠다. 또 순서 바까가 하겠나 싶다.

아. 센트럴 병원 검사 받으러 갈때 한번 반깁스 신 벗고 간 적이 있는데, 그때보이 평소 연습한대로 지팡이 다음에 아픈 발 가고, 마지막에 안 아픈 발이 가더라.

그까네 이기 잘 안 바뀌.

요래 하고,


④ 지팡이 없이 양 발로마 걸어보기.

오늘은 바람이 불어가 사람이 자꾸 넘어지.

재수 없어가 시게 넘어지모 빼가 가루가 된다 아이가.

조심해야제.
올 음력 설날 아침에 자빠지가 입원하고,

반깁스 신 신은기 양력의 운 바뀌는 운명의 새해, 입춘날이고,

어깨 수술한기 다음 날이고 하이... 니미. 올해는 재수없는 한 해로 고래 시작했이.

어야든지 조심해야지.

바람 없을때 걸어보이,
오늘은 한 20미터를 걷더라.
대신에 오른쪽 종아리가 마이 아파.

중간에 종아리 주물러가미 했다.

요새 오른 쪽이 살이 더 빠짔다.

왼발은 주동이지 않다가 어야다보이 재수 붙어가 주동하이, 없던 근육도 생기고 하이 근육통이 와.

오른 발은 늘 쓰던 주동인데 어야다보이 재수 옴 붙어가 걷지도 몬하고 하이 살이 자꾸 빠지가 아파.
어야다 오늘 지팡이 없이 걸으이 또 아프고...

그라이 맨날 통증이다.

아직 환갑도 안 온 만56인데... 지팡이넌 그냥 보조 아이가.

살다보이 어야다가 재수없어가 저혈당으로 자빠지가 이 개지랄하는기고.

나으면 이전처럼 기운차게 두 발로 걸어 댕기야제.
평지 아인데마 지팡이 쓰고.


생존 연습이다.
道士 李正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