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 죽고, 나고 죽고, 나고 죽고... 생사윤회 수만생 가운데 神이 되고자 결의하여 보낸 것이 또한 이천생이라.
이천생 중에 겨우 신이 되고자 결의하는 한번의 생.
얼마나 또 많은 생을 거쳐야 또 한번 뜻을 내겠나.
이런 고단한 생을 통하지 않고 끝내버리는 소멸을 택한 것 역시 수만생의 일부라.
내 다음 생은 다른 문명에 나기로 뜻을 세웠다.
이 우주엔 문명이 많고 많아.
어느 문명을 택할지에 대한 정보는 문명의 지적수준에 달린 것.
수준이 지구는 티끌 정도.
그러면서 이 속에도 신을 받드는 것이 있으니, 이 문명권 역시 정신문명으로 전환하려면 대충 10억년은 그냥 시간 죽여버릴 수도 있겠다.
개종을 하여도 神이란 것들이 천지도수 흐름에서 어쩌다 얻어 걸린 공망 하나도 해결 못하더라.
神이란 것들도 나와 같은 인간과 별 차이 없더라.
천지도수 하나도 못 피해.
1플랑크로 쪼그라들었을때 영원할거 같았던 하늘나라 또한 플랑크 안에 있을 것인데, 폭발하여 다시 우주가 시공이 태어나면 ㅋㅋㅋㅋㅋㅋ...
한 일만생 정도면 보고자 간절히 염원하면 더러 지난 생을 종합 브로마이드처럼 간략하게, 또는 같은 생으로 구별지어 볼 수도 있다.
한꺼번에 보기가 돼.
물론 이렇게 되려면 수련을 오랜 생을 통해 쌓아야지.
금생에 주어진 내 삶이 한 3년 남았다.
내 삶이 환갑 전에 끝나는 걸 아니까. 역술 배워 좋은게 이거라.
내가 언제 갈 줄 아니까, 神이 되려는 일이나 소멸을 택한 일이나 뭔가에 올인할 수 있다는 것.
내게 묻지 마라.
각자 지나온, 쌓아온 수만생과 수련의 날들이면 충분한 것이고, 지적수준이 된다면 더욱 자신의 것을 집중하여 볼 것이고,
또한 자유의 진짜 뜻을 안다면 타인에게 내 것을 강요하지 않음이란 것도 알테니.
내게 묻지 마라.
이 무지한 신생 행성 지구의 것엔 자신의 신앙을 타인에게 강요하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다했다고 믿는 바보들이 있고, 그 神 또한 그런 바보라.
수만생 살아보면...
내하고 인연되었던 全生 인연들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일도 있게 됨을 안다.
그 기도 또한 누군가 해 줄 일이 아니다. 스스로 해야 할 일이다.
道士 李正煥.
'하늘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날 본 것들... 2 (0) | 2025.04.29 |
---|---|
그날 본 것들... 1 (0) | 2025.04.28 |
기도의 힘 2 (0) | 2024.11.07 |
기도의 힘 1 (0) | 2024.10.03 |
니 마지막 때까지 머했노 2 (鄭MS 類...) (8) | 2024.09.19 |